달콤살벌한 리뷰/etc2008. 12. 19. 17:12




이색 알바 - 미술학원 두상모델 하기~!

지난 여름 방학 추억에 남을 아르바이트가 없을까..하던 차에 미술학원 두상모델 알바 광고를 보고 냉 큼 전화를 걸어 "저같은 못생긴 사람도 모델 할수 있나요??" 라고 물어보니 "네~ 다음주 목요일날 오후 4시(?)까지 오세요" 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모델이라면 그냥 가만히 앉아 있으면 되는거니 가만히 앉아서 4만 5천원이란 돈을 벌 수 있다니!! 이보다 얼마나 더 판타스틱한 알바가 있으랴..ㅎㅎㅎ

하지만 그건 착각이었다..

태어나서 앉아 있는게 그렇게 힘들게 느껴진 날은 그날이 처음이었다. 알바를 끝내고 집에 오는길 내다리는 이미 안드로메다 깐따비아별로 출장 갔을뿐이고,,, 난 버스정류장 까지 걸어야 했고..집에 가는 길은 멀게만 느껴졌을 뿐이고,,

그래도 이제 막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날 뚫어져라 보면서 열심히 조각하는 모습과 그 작은손에서 만들어지는 또하나의 나를 보니 괜히 뿌듯하고, 멋있고, 신기하고.... 

추억을 남기고 싶은 알바를 하고 싶으면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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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