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보문산은 입구 보도블록을 아스팔트 교체 작업으로 조금은 어수선한 느낌이다.
차도 다니지 않는 산책로를 아스팔트길 보다는 조금은 공원 느낌이 나도록 돌로 길을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가을에는 이쁜색을 가졌던 나뭇잎도 쭈굴쭈굴 해지고 곱던 색도 지금은 우중충한 색으로 변하고 말았다. 앙상한 가지 사이를 먹이를 구하러 다니는지 청설모 한마리가 휘젖고 다니고 있다.






녀석 추워서 그런지 제정신이 아닌가 보다..
한참을 나무가지 위에서 우왕좌왕 하다가 마침내 나무 몸통쪽으로 방향을 잡아 잽사게 도망간다.



12월달...추운날씨에 개나리가 피었다..;;;
청설모나 개나리나 왜이렇게 정신을 못차리는지...

그동안 살짝 따뜻했던 덕에 봄이 온줄 알고 꽃을 피웠나 보다..;;

얼른 겨울잠 자고 우리 봄에나 보자구!! ㅎㅎ

겨울... 약간은 엉뚱한 풍경의 보문산.

언제 어디서나 산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준다.



Posted by 이기사™